[앵커]
Q. 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[첫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이재명 대표가 보이고요. 노웅래, 김민철 의원 컷오프 됐죠. 빈칸은 뭐에요?
수난입니다.
이 대표, 공천 민원으로 수난을 겪고 있는데요.
오늘은 이 사람 때문에 회의실에서 회의도 못했습니다.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
"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정말 가까운, 노웅래 의원께서 공관위 결정 때문에 지금 회의장을 회의실을 차지하고 계셔서… 안타까운 일입니다."
Q. 이 대표도 단식농성 했으니 힘든 건 알텐데, 난처하겠네요.
이 대표, 안타깝다고 하면서도 입장은 단호합니다.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
"(노웅래 의원이) 기소되었다고 결정한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. 특정한 사실은 인정을 본인이 하고 계셔서. 이런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지는 않습니다. 또 바뀌어서도 안 됩니다."
노 의원이 뇌물 수수 혐의 일부를 실수라고 인정했기 때문에 컷오프 결과를 번복할 수 없다는 겁니다.
이 대표 , 오늘 노 의원을 찾아가 면담을 하고 단식을 만류했지만 거부 당했습니다.
컷오프 결과를 미리 듣고는 이 대표를 찾아가 난처하게 하는 의원도 있습니다.
[김민철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어제)]
"규정이 또 그게 아니잖아요. 규정이..."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]
"저기 가서 하시죠."
결국 결과를 바꾸진 못했죠.
Q. 컷오프된 의원들 절박하니 찾아가겠죠.
컷오프 아니라도 이 대표를 찾아가 하소연하는 의원도 있습니다.
경선 라이벌을 견제하려고요.
[소병훈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19일)]
"이현철이가 계속 이재명의 조직상황실장이라고 쓰고 다녀요. 그래서 내가 너보다 (이 대표랑) 가깝다"
Q.[두 번째 주제] 보겠습니다.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. O점이 웃을일? 무슨 얘기인가요.
이 대표가 현역 의원 평가에서 0점 받은 의원을 언급하며 웃었는데요.
논란이 되고 있는 그 장면부터 함께 보실까요.
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어제)]
"동료의원들의 평가, 그건 거의 0점 맞은 분도 있다고 합니다. 여러분 아마 짐작하실 수 있을 분이시기도 한 것 같아요."
Q. 그러잖아도 이 웃음 두고 말들이 많더군요.
당장 여권과 제3지대는 최악의 장면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.
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
"저는 화가 나던데요. 그렇게 웃으면서 이야기할 문제 아니잖아요. 이번 총선 국면에서 최악의 장면으로 국민들께서 기억할 것 같습니다."
[조응천 / 개혁신당 최고위원 (오늘, SBS라디오 ‘김태현의 정치쇼’)]
"나는 거기서 섬뜩하더라고. 어떻게 거기서 웃을 수가 있어요?"
Q. 근데 왜 웃은 거에요?
조롱의 의미는 절대 아니라는게 이 대표 측 설명입니다.
하지만 하위 10% 통보를 받은 김한정 의원, 적절한 모습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.
Q. 오늘도 [주제 하나 더] 보겠습니다.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, 이번 선거 또 치르게 됐네요.
네, 이제는 개혁신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이죠.
그동안 가느냐 마느냐 말이 많았는데, 결국 개혁신당과 한 배를 탔습니다.
[이준석 / 개혁신당 대표 (오늘)]
"어느 당보다 중량감 있고 정무적 능력 탁월한 김종인 위원장 님을 모시게 되었습니다.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님을 중심으로 훌륭한 인재들을 발굴해…."
이 대표, 김 위원장을 모시기 위해 아침, 점심, 저녁으로 찾아가서 삼고초려를 했다고 합니다.
Q. 김종인 위원장, 안한다고 하더니 결국은 또 하네요?
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이렇게 평가하더라고요.
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
"김 전 위원장은 언제나 모든 선거에 등장합니다. 그런데 특이한 점은 매번 편이 바뀌신다는 점이죠."
Q. 선거에 많이 참여한 건 알겠는데 벌써 7번째라고요?
그래서 제가 어떤 선거들에 나섰는지 다 세어봤습니다.
[김종인 / 당시 박근혜 캠프 행복추진위원장]
"박근혜 전 위원장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서…"
[김종인 /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]
"더불어민주당을 찍어주십시오."
[김종인 / 당시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]
"우리 통합민…."
[김종인 / 당시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]
"미래통합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야"
진영 넘나들며 선거에 뛰어든게 7번째인데요.
이 정도면 새로운 직업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 같네요. (신종직업)
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민정 작가
연출·편집: 신유나PD, 황연진AD
그래픽: 디자이너 서의선
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